태풍 이름의 의미, 역대 태풍 순위 (매미, 힌남노 포함)

 여름이 다가오면서 태풍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나갔던 역대 태풍인 매미(2003년), 힌남노(2022년) 등에 대해 알아보고 태풍 이름이 붙여진 유래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태풍 이름의 의미

 태풍의 이름을 짓게 된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태풍은 한번 시작되면 3일에서 길게는 7일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1개의 태풍만 지나갈 수도 있고 여러 개의 태풍이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한 지역에 2개 이상의 태풍이 지나갈 경우를 대비해서 구별하기 위해 이름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곳은 호주입니다. 좋아하지 않는 정치가의 이름을 붙여 태풍 예보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2000년에는 서양식 태풍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아시아 14개 국가가 정한 이름으로 사용하자고 합의했습니다. 10개의 이름을 정해 제출하였고 총 140개의 태풍 이름이 만들어졌습니다. 태풍은 일 년에 보통 25개에서 30개 정도 지나가므로 처음 이름이 다시 사용되려면 4년에서 5년 정도 걸립니다.

 

2023 장마철 기간(제주도부터 시작), 주의사항, 침수 시 대피요령

 우리나라가 제출한 태풍의 이름 10가지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개미	고니	노루	나비	너구리
메기	미리내	장미	제비	나리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컸다면 이름을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태풍 나비가 불어 일본이 많은 피해를 입었고 이름 변경을 요청하여 독수리로 변경되었습니다.

 

역대 태풍 순위

 태평양 근처에 위치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한국은 여름철에 태풍에 영향을 많아 받습니다. 재산, 인명피해가 일어난 경험들이 있어 기억나는 태풍이름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오늘은 인명피해 순위, 재산피해 순위, 최다강수량 순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명피해 10순위

순위	날짜			이름	사망, 실종자 합계
	시작한 날	끝난 날	지속기간
1	1936.08.26	1936.08.28	3일	3693호	1232명
2	1923.08.11	1923.08.14	4일	2353호	1157명
3	1959.09.15	1959.09.18	4일	사라	849명
4	1972.08.18	1972.08.20	3일	베티	550명
5	1925.07.15	1925.07.18	4일	2560호	516명
6	1914.09.11	1914.09.13	3일	1428호	432명
7	1933.08.03	1933.08.05	3일	3383호	415명
8	1987.07.15	1987.07.16	2일	셀마	345명
9	1934.07.20	1934.07.24	5일	3486호	265명
10	2002.08.30	2002.09.01	3일	루사	246명

 

재산피해 10순위

순위	태풍 이름	피해금액(억)
1	루사	51,479
2	매미	42,225
3	에위니아	18,344
4	힌남노	17,300
5	올가	10,490
6	볼라벤, 데빈	6,365
7	재니스	4,563
8	셀마	3,913
9	산바	3,657
10	예니	2,749

 매미가 2순위에 올라가 있고 힌남노는 4순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한국인 누구나 알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태풍이라서 피해금액도 많습니다.

하루 최대 강수량

순위	날짜	태풍 이름	지역	강수량
1	2002.08.31	루사	강릉시	873mm
5	2007.09.16	나리	제주도	420mm
6	2003.09.12	매미	남해군	410mm
9	2022.09.06	힌남노	포항시	378mm

 

태풍 매미

 매미는 북한이 제시한 이름으로 2003년 추석쯤 발생해 제주도를 풍속 60m/s로 지나갔고 그 후 경남 고성, 경북 울진을 지나갔습니다. 무려 9일 동안 활동했고 태풍의 위험 지역이었던 부산과 경남의 마산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 합계가 약 130명, 재산은 4조의 피해가 있었습니다. 한국 이외에도 괌, 중국, 대만, 일본 등에 영향이 있었습니다.

 

 부산에는 9월 12일에 상륙하여 폭우가 내리며 강풍을 동반해 바닷가 지역에 큰 규모의 피해를 주었습니다. 해운대 근처 호텔이 침수되고 집들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제주에는 12일 오후 5시에 풍속 60m/s로 지나갔습니다. 바람이 가장 강한 태풍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동쪽으로 지나가서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축사, 비닐하우스, 주택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북 울릉군에 11일에서 13일까지 피해를 주었습니다. 테트라포트가 방파제를 붕괴시키고 섬으로 넘어가 피해를 있었습니다. 12척의 배, 항구시설 주택 등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태풍 힌남노

 힌남노는 2022년에 북상한 태풍이며 라오스에서 제시한 이름입니다. 기상청에서 제시한 이동 경로는 9월 6일 제주도를 거쳐 부산, 울릉도를 지나간다고 하였습니다. 태풍의 위력은 매우 강한 초당 44~53m로 예측되었습니다. 실제로 9월 5일 제주 서귀포를 지나서 6일 경남 거제, 부산, 울산, 울릉도를 거쳐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비구름이 많이 꼈고 바닷가지역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침수가 일어나고 사망, 실종, 부상 등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포항의 한 펜션은 지반 유실로 원래 위치보다 내려앉았고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빼려다가 잠겨 7명이 사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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