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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에서 가볼만한 곳이 있을지 찾던 중 선사유적지와 박물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심심한데 잘됐다싶어서 다녀왔습니다.

선사유적지 가는방법

 선사유적지를 가는 방법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지하철을 타고 올 경우에는 8호선을 타고와서 종점인 암사역에 내려줍니다. 그 후 걸어서 가는 방법도 있고 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걸어서 가는 경우에는 대략 15분정도 걸리며 버스를 타는 경우에는 강동02 마을버스를 타고 6개의 정류장을 가면 도착합니다. 시간으로는 걷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략 16분정도 걸립니다. 앞에서는 암사역에서 가는 방법을 알아봤는데 이번에는 천호역에서 가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천호역에서 한번에 바로 가는 방법은 지하철 3번 출구로 나와서 걸어가면 SK 텔레콤이 보이고 그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거기서 3318 버스를 타고 4개의 정류장을 가면 암사동 선사유적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저는 선사유적지 갈 때는 걸어서 갔었는데 그 앞에 따릉이 정류장이 있는걸 발견했고 돌아올 때는 따릉이를 타고 왔습니다. 편한 방법으로 가면 됩니다.

 

매표소 가격(단체 할인), 입장시간

 선사유적지에 도착해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줄 알았는데 표를 끊고 들어가야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매표소가 입구 오른편에 위치해있고 카드도 가능하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어린이는 7세에서 18세까지를 의미하고 가격은 300원, 어른은 64세이하까지 해당하고 가격은 500원입니다. 단체로 가는 경우도 있을테니 단체가격도 말씀드리겠습니다. 30인 이상일 때 단체에 해당하고 어른과 어린이 각각 100원씩 할인된 가격으로 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무료입장에 해당하는 국가유공자, 장애인 그리고 어른과 어린이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은 신분증과 해당하는 카드를 제시해주면 됩니다. 매표가 가능한 시간은 오전 9시반부터 오후 5시반까지이고 관람은 30분 후인 6시까지 가능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적으로 쉬는 날이니 확인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한 후 입장하는 곳으로 가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장하기 전 옆에 지도가 나와있습니다. 안이 꽤 넓기 때문에 어디를 갈지 확인하고 들어가면 더 좋습니다. 어로체험장, 발굴체험장, 움집, 불피우기체험장, 박물관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한국사에서 배웠던 신석기시대에 유물과 생활양식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같아서 기대가 많았습니다. 최근에 한국사능력검정 시험을 보느라 공부했던 내용들이 머리 속에 생생하게 남아있어서 관심이 갔던 것 같습니다. 저는 먼저 움집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움집에서 생활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직접 보고싶다고 항상 생각했었습니다. 

 움집, 신석기시대 유적

 드디어 움집을 발견했습니다. 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풀과 짚으로 겉면을 만든 형태였습니다. 밖에서 봤을 때는 좁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안에 들어가서 직접보니 생각보다 크고 아늑했습니다. 책에서 나온대로 대략 4명정도의 가족들이 생활할 수는 있을 것 같았습니다. 화덕으로 밥을 해먹고 누워서 잘 정도의 크기는 확보된 공간이었습니다. 

 신석기 시대의 유적지로 서울 암사동이 중요 표시가 되어있고 빗살무늬 토기, 집터 등이 발견되었다고 나와있습니다. 제 1층으로는 빗살무늬 토기 출토, 움집터, 기둥 자리 흔적 발견이 되었고 제 2층으로는 민무늬 토기를 비롯한 청동기 시대의 유물이 출토되었고 제 3층으로는 백제 시대의 건물터를 발견했다고 책에 나와있습니다. 그 외의 유적지에는 강원 양양 지경리에서 화덕 자리가 있었음을 알려주고 강원 고성 문암리에서는 옥 귀걸이와 같은 장신구가 발견되고 신석기 밭이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론으로 배웠던 머리속의 내용들을 실제로 가서 보니 마치 내가 살았던 느낌을 받았고 역사에 대해 더 흥미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논이나 밭에서 식량을 확보하기 전에는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서 먹고 산에서 동물들을 잡아서 먹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움집 안에는 불을 피울 수 있는 공간을 가운데에 마련해두고 불을 피워 익혀서 먹었습니다. 옆에는 토기들도 보입니다. 서있는 사람을 보면 나무를 뾰족하게 만들어 창을 만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창으로 사냥을 해서 식량을 구해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래 사진은 멧돼지를 잡아 바베큐 해먹는 모습입니다. 지금도 축제에 가면 포장마차같은 식당에 돼지바베큐를 저렇게 구워주는걸 볼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체험장들을 지나서 가다보면 박물관이 나옵니다. 평소 박물관 가는 것을 좋아해서 들어가기 직전까지 들떠있었습니다. 들어가면 신석기시대에 사용했던 토기, 간석기를 볼 수 있고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강과 암사동의 변화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불을 지펴보는 것, 토기에 문양을 그려보는 것 등의 체험들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아보였습니다. 어린이 도서관과 수유실도 있어서 필요시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도서관에는 책이 100권 이상은 배치되어 있어 박물관 구경을 다하고 앉아서 쉬면서 한권씩 읽어보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https://sunsa.gangdong.go.kr/site/main/exhibition/EX_01/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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